BEING에 대해 알아보자 - 1 -


1. 빙 계열

J-pop 세계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보면 오리콘 차트니 무슨수슨 효과니 하는
아리송한 단어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입문반은 닥치고 공부하는 수 밖에 없죠. 넵. 





















(B'z의 기록은 B'z가 깬다 - 03년 싱글 재발매 당시 오리콘 차트 점령사태)

뭐, 차트니 효과니 하는 건 조금만 관심있게 지켜보면의 쉽게 뜻을 깨닫게 되지만

무슨 계열이니 어디 소속인데 레이블이 어쩌니 하는 얘기로 넘어가는 중급반이 되면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는, 의미 불명의 단어와 만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빙계열' 이라는 단어인데요. 어떤 분은 '빙' 이라는게 얼음 빙(氷)인줄 알고
차가운 음악을 하는 가수들을 일컫는 말인가 하고 생각하셨다네염 -_-;


'빙계열' 이란건 'BEING' 이라는 일본 음악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들을 일컫는 말이구요.
예를 들면, '쟈니즈 아이돌' 이라던가 '하로프로 아이돌' 혹은 '에이벡스 여가수' 같은 겁니다.


빙계열 아티스트의 특징으로는 

1. 방송 출연을 잘 안한다.
2. 노래 제목이 길다 (90년대 빙계열 가수의 특징이긴 한데, 아직도 전통은 남아 있는 듯)

등이 있구요.

그 밖에도 특징이 있을텐데 기억도 안나고, 글 내용이랑 별 중요한게 아니라서 패스합니다.  





2. 빙 그룹

78년에 작은 맨션을 빌려서 만든 작은 음악 사무소가 시초인 'BEING'은
90년대 초, 소속 가수가 CD만 내면 밀리언을 터뜨리는 황금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450억엔의 매상을 올리며 업계의 7%를 차지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는 등,
황금과도 같았던 빙의 전성기는 90년대 중반 이후로 많이 사그러들게 되는데요.   

98년부터는 음악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오사카를 기점으로 부동산 사업에도 진출해서
현재 100채가 넘는 빌딩과 맨션을 보유 중에 있습니다.

CD가 안 팔려도 부동산으로 어떻게 잘 해나가고 있는건지,
지금의 BEING은 관련 회사를 60개 정도 가지고 있고, 일명 '빙 그룹'으로 불립니다. 





3. 위기

97년 이후, 한번 황금기가 지나간 빙 소속 가수들의 매상은 올라갈 줄 모르게 됩니다.

99년 이후에는 오다 테츠로, 오오구로 마키, DEEN 등 빙 황금기를 이끌었던 
목숨줄 같은 가수들이 줄줄이 비엔나로 다른 소속사로의 이적을 해버리고,

해산붐이 불어서 WANDS, T-BOLAN, FIELD OF VIEW등이 해산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빙을 이끌 가수는 B'z, ZARD, TUBE 정도 만이 남게 됩니다.


이 위기를 타파하고자 98년, 빙은 오사카로 거점을 옮겨 GIZA studio를 만듭니다.

예전 빙 계열 가수들 처럼 방송 출연은 없이, 대신 코난 등 애니 타이업을 무기로 하여
당시 일본 음악계에선 생소했던 R&B나 UK락적인 곡들을 만드는 모험을 하게 되는데,

쿠라키 마이, 아이우치 리나, 코마츠 미호가 다시금 대중들에게 어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잠시.
2002년 이후로는 CD 불황과 겹쳐 기자 소속 가수들마저 하락세를 심하게 겪게 됩니다.





4. 해결책

2007년, 빙 그룹은 NORTHERN MUSIC라는 계열사를 만들어

아이돌 성향인 스파클링 포인트, 실력파인 시즈쿠사 유미와
GIZA의 중심인 쿠라키 마이를 이적 시킵니다.

약 10여년간 오사카-GIZA 중심이었던 빙에서 도쿄에 사무소를 내고,
또한 GIZA의 중심 쿠라키 마이를 이적시킨 것은 
이 위기를 타파해 보려는 어떤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쿠라키 마이의 매니지먼트를 목적으로 해서 설립됬던 LOOP 또한
가수 보다는 탤런트, 모델 부분에 힘을 넣고 있어
현재, 10대 중후반의 어린 소녀들을 중심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탤런트/모델 쪽에선 스타급 인재가 나타나질 않고

빙의 기둥중 하나인 쿠라키 마이 에게도 외부 작곡가를 붙여주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해도 떨어지는 판매량은 멈추지 않는 상황인지라

결국 빙의 영원한 기둥 B'z나 돌아가신 사카이 이즈미씨(ZARD)가
사골국 우리는 듯한 베스트 앨범 및 CD남발을 떠맡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예로, 2005년 빙의 판매고 69억엔 중 B'z가 번게 37억엔 이었습니다)


적어도 앨범 30만장 이상 파는 가수가 안 나오는 이상
빙의 만능 특효약, 영원의 해결책은 언제나 B'z와 ZARD 입니다. 넵.





5. 레이블

· VERMILLION RECORDS - B'z 전용 레이블으로 B'z 이외의 소속가수는 TMG뿐.
· B-Gram RECORDS - ZARD가 유일한 소속 가수였으나 사망. 소속가수 없음
· ZAIN RECORDS - 최근 BREAKERZ가 주목 받는 중. 그 이외엔 써놔도 모를 가수들
· BIG M.F. - 쉐인이나 빌리 등 B'z 관련 혹은 그 이외 서양 아티스트 전용 레이블
· NORTHERN MUSIC - 쿠라키 마이, 시즈쿠사 유미, 스파클링 포인트가 소속 
· GIZA studio - 현재 빙의 중심. 아이우치 리나, 카미키 아야 등 많은 빙 가수가 소속
· LOOP - 빙 유일의 매니지먼트사. 최근 카와하라 마코토 등을 밀고 있음
 






/
이것으로 간단하게(?) 빙에 대해 알아보기 서론을 끝냅니다.

더이상 B'z의 베스트(혹은 기획반)와 ZARD의 무슨 어쩌구 박스를 안 보여려면
빙이 재기해 주는 수 밖에 답이 없기 때문에 다음 편에선 빙의 레이블에 대해서 
최~대한 애정을 가지고 쓰려고 합니다. 저부터 애정을 가지고 봐 주려구요 -_-;

아, 버밀리온은 = B'z, B-Gram은 소속가수가 없고, BIG MF는 서양 아티스트 뿐이라
각각 패스합니다. GIZA를 중점적으로 하는 BEING 소속가수 분석이 될 듯 하네염.

by kiwi | 2008/07/11 01:47 | J-pop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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